저희 아기가 어느덧 14개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기 생일 이틀 전에 거의 돌에 맞춰 소규모 돌잔치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양가 부모님과 가족 몇 분만 모시고 하는 자리라 준비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돌잔치 준비를 조금 뒤로 미뤄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준비를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챙길 게 많았고, 특히 장소와 돌스냅 예약은 정말 미리 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준비하며 느낀 소규모 돌잔치 현실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소규모 돌잔치라도 장소 예약은 빨리 해야 했습니다
저는 호텔 안에 있는 중식 레스토랑에서 방 하나를 빌려 돌잔치를 진행했습니다. 가족끼리 조용하게 식사하며 돌잡이 정도만 간단히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두 달 전이면 충분히 넉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던 토요일 점심 시간대는 이미 예약이 차 있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소규모 돌잔치니까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결국 저는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 점심시간으로 예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준비는 조금 늦어도 괜찮지만, 돌잔치 장소와 시간은 최소 3~4개월 전에는 알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큰 돌잔치보다 가족끼리 조용하게 하는 소규모 돌잔치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괜찮은 장소는 생각보다 빨리 마감되는 것 같았습니다.

돌스냅도 인기 작가님은 금방 마감됐습니다
장소를 예약한 뒤 바로 돌스냅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돌스냅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예약이 차 있었습니다.
원래 마음에 두었던 작가님은 이미 제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토요일 점심 시간대 돌잔치는 특히 더 빨리 마감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저는 차선책으로 생각해 두었던 작가님께 예약했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만족스러웠지만, 돌스냅도 장소만큼이나 미리 알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규모 돌잔치라도 사진은 남기게 되더라고요. 준비할 때는 정신없었는데, 끝나고 사진을 받아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준비 항목 | 추천 준비 시기 | 느낀 점 |
|---|---|---|
| 돌잔치 장소 | 3~4개월 전 | 토요일 점심은 빨리 마감 |
| 돌스냅 | 3~4개월 전 | 인기 작가님은 예약 전쟁 |
| 돌상 | 1~2개월 전 | 스타일과 가격대 비교 필요 |
| 아기 의상 | 1개월 전 | 한복·양복 여부 미리 결정 |
돌상과 의상은 예산에 맞춰 선택했습니다
저는 돌잔치 장소에서 돌상이 따로 준비되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장소에서 패키지로 한 번에 진행되는 경우도 많았지만, 저는 원하는 분위기로 직접 꾸미고 싶었습니다.
돌상은 생각보다 종류가 정말 많았습니다. 생화 돌상, 조화 돌상, 전통 돌상, 현대적인 느낌의 돌상까지 선택지가 다양했습니다.
생화 돌상은 확실히 예뻤지만 가격이 100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화는 제외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조화 돌상으로 선택했습니다. 비용은 40만 원 선에서 해결했습니다.
아기 의상은 한복과 양복을 둘 다 입히고 싶었습니다. 사진으로 둘 다 남기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다행히 한복은 돌상 업체에서 대여가 가능했고, 양복은 별도 대여 업체에서 빌렸습니다. 아기 양복은 트위드 셋업과 기본 정장 중 고민했는데, 막상 입혀보니 기본 정장이 깔끔하고 더 잘 어울렸습니다. 가격은 10만 원 초반대였습니다.
소규모 돌잔치라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이라면 아기 의상은 미리 입혀보고 결정하는 게 좋았습니다.
성장동영상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가족끼리 조용히 식사하는 자리라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소규모여도 성장동영상을 준비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분위기에 맞춰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돌잔치 당일 가장 중요한 건 아기 컨디션이었습니다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결국 주인공은 아기라는 점이었습니다. 장소도 중요하고 사진도 중요하지만, 아기 컨디션이 안 좋으면 모든 일정이 힘들어질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일부러 점심 시간대에 돌잔치를 잡았습니다. 당시 아기가 낮잠을 하루 두 번 자던 시기였고, 오전 10시쯤 한 번 자고 일어나면 점심 무렵 컨디션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기마다 컨디션 좋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인기 많은 시간대보다는 우리 아기 생활 패턴에 맞춰 시간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돌잡이 진행은 따로 사회자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스냅 작가님이 간단히 진행을 도와주셨고, 돌상 업체에서 돌잡이 소품도 준비해 주셔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기는 돌잡이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당일에는 아기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진 찍을 때 아기의 시선을 끌거나 잠깐 달래야 할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또 하나 느낀 건 도와주는 가족 한 명이 있으면 훨씬 편하다는 점입니다. 엄마아빠도 사진을 찍어야 하고, 손님도 챙겨야 하고, 아기 옷도 갈아입혀야 하니 생각보다 정신이 없습니다.
저희 아기는 한복도 입고 양복도 갈아입느라 더 바빴는데, 가족 한 분이 옆에서 같이 봐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준비할 때는 간단한 소규모 돌잔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왜 다들 “돌끝맘”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래도 끝나고 사진을 보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소규모 돌잔치도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A. 네. 저도 두 달 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원하는 토요일 점심시간은 이미 마감이었습니다. 최소 3~4개월 전 추천드립니다.
Q. 돌스냅은 꼭 해야 할까요?
A. 필수는 아니지만 저는 하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당일에는 정신이 없어 부모가 사진을 제대로 남기기 어렵더라고요.
Q. 돌상 비용은 어느 정도 들었나요?
A. 저는 생화 돌상은 부담돼서 조화 돌상으로 선택했고 40만 원 선에서 진행했습니다. 업체와 구성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Q. 돌잔치 시간은 언제가 좋나요?
A. 아기 컨디션 좋은 시간대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저희 아기는 오전 낮잠 후 점심시간이 가장 컨디션이 좋아 그 시간대로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