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교토 여행,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되셨나요? 실제로 4박 5일 일정 중 교토에서 이틀을 보내며 아라시야마와 에이칸도를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그중 교토에서는 이틀 정도 머물렀는데, 생각보다 아기랑 교토 여행에 대한 실제 후기가 많지 않아 제가 다녀온 곳들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12월 초 막바지 단풍 시기에 방문했습니다. 2024년에는 12월 초가 단풍 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일정을 잡았는데, 막상 가보니 일부 관광지는 단풍이 조금씩 저물고 있었습니다. 일본 단풍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시기를 잘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라시야마는 아기랑 가기 쉬운 코스였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드릴 곳은 교토의 서쪽, 아라시야마입니다. 직접 가보니 아기와 함께 여행하기에 비교적 편한 코스였습니다. 대나무숲과 도게츠교, 강변 산책길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좋았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길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대나무숲 안쪽으로 들어가면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평지라 난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아기와 함께 교토 여행을 계획한다면 아라시야마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장소였습니다.
다만 아라시야마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유모차 기준 이동 시간은 최소 2시간 이상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나무숲부터 도게츠교까지 천천히 둘러보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아기 낮잠 시간이나 수유, 이유식 시간을 미리 고려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라시야마는 유모차 이동은 편하지만, 관광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아기 컨디션 조절이 중요했습니다.
아라시야마는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아라시야마는 청수사와 함께 교토에서 관광객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저도 일부러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오전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심 무렵이 되니 사람이 정말 많아졌고, 관광버스도 계속 들어왔습니다. 식당들도 대부분 대기줄이 길었습니다. 아기와 함께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점심은 아라시야마에서 해결하기보다 숙소나 교토 시내로 나와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 장소 | 유모차 난이도 | 추천 포인트 |
|---|---|---|
| 아라시야마 | 쉬움 | 대나무숲, 강변 산책 |
| 에이칸도 | 쉬움 | 단풍, 조용한 분위기 |
| 식당 대기 | 어려움 | 점심시간 피하기 추천 |
에이칸도는 단풍 보기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아기를 숙소에서 한숨 재운 뒤 오후에는 에이칸도에 다녀왔습니다. 에이칸도는 아라시야마나 청수사에 비하면 덜 알려진 느낌이었지만, 단풍을 보러 가기에는 정말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사실 저는 청수사의 단풍을 가장 기대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단풍이 많이 저물고, 색이 바랜 상태였습니다. 반면 에이칸도는 아직 붉은 단풍이 꽤 남아 있었고, 연못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예뻤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엔이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갔던 곳인데, 이번 교토 여행에서 단풍만 놓고 보면 에이칸도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아기와 여유롭게 단풍을 보고 싶다면 에이칸도
에이칸도는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여행 시간이 부족한데 단풍은 꼭 보고 싶다면 한 시간 정도만 잡아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아기와 함께 가기에도 좋았습니다. 비교적 평지가 많고 규모가 크지 않아 유모차로 이동하기 괜찮았습니다. 사람도 아라시야마보다 적어 훨씬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안쪽에는 야외 카페처럼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당고와 말차를 먹으며 단풍을 바라보니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아기와 조용하게 단풍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에이칸도, 즉 젠린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아라시야마는 유모차 산책과 교토다운 풍경을 즐기기 좋고, 에이칸도는 비교적 조용하게 단풍을 즐기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아기 컨디션과 여행 목적에 맞춰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아기와 함께라면 ‘많이 보는 여행’보다 ‘편하게 보는 여행’이 훨씬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아기와 함께 교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라시야마와 에이칸도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코스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기와 아라시야마 유모차 괜찮나요?
A. 네. 대나무숲과 강변 산책길은 비교적 유모차 이동이 편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아 오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Q. 에이칸도도 유모차 가능할까요?
A. 직접 가보니 비교적 평지가 많고 규모도 크지 않아 유모차 이동이 괜찮았습니다. 조용한 단풍 코스로 좋았습니다.
Q. 두 곳 중 어디가 더 편했나요?
A. 유모차 산책은 아라시야마가 좋았고, 조용한 관람은 에이칸도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아기 컨디션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Q. 점심은 어디서 먹는 게 좋나요?
A. 아라시야마는 점심시간 대기가 길었습니다. 아기와 함께라면 교토 시내나 숙소 근처에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