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아기가 아직 어려 비 오는 날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는 쉽지 않았고, 급하게 실내에서 갈 만한 곳을 찾다가 여수 아쿠아리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13개월 아기가 아쿠아리움을 얼마나 즐길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좋았습니다. 큰 수조를 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움직이는 물고기를 따라 시선을 옮기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3개월 아기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저희 아기는 특히 수달과 펭귄 구역에서 가장 좋아했습니다. 아기의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이곳저곳을 향해 앙증맞은 손가락질을 하며 옹알이를 쏟아냈습니다. 움직임이 빠르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아직 말을 못 하는 시기지만 표정만 봐도 즐거워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벨루가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한참 바라보게 될 정도로 신비롭고 귀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돌 전후 아기와 방문해도 충분히 볼거리가 있고, 부모까지 만족도가 높은 실내 여행지였습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이색 공연, '뉴이브'의 화려한 무대
아쿠아리움의 꽃이라 불리는 메인 수조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뉴이브'라는 그룹의 무대였는데요. 마치 깊은 바닷속에서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만난 것 같은 이색적이고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함께 갔던 8살 조카 반응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기뿐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가기에도 충분히 만족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공연은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 연령대 | 추천도 | 이유 |
|---|---|---|
| 돌 전후 아기 | 높음 | 움직이는 생물 반응 좋음 |
| 유아 | 높음 | 펭귄·수달 인기 |
| 초등학생 | 매우 높음 | 공연·체험 요소 만족 |
유모차 이동과 관람 시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공연까지 보고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니 넉넉하게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13개월 아기 기준으로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이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에도 비교적 편했고, 수유실 등 아기를 위한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근처 아르떼뮤지엄도 함께 들를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근처에는 아르떼뮤지엄도 가까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았습니다. 당시 여수·전남 시민과 광주 시민은 할인 행사가 있어 성인 입장권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가볍게 들려봤지만, 어두운 공간과 큰 소리 때문인지 저희 아기는 낯설어하고 싫어했습니다. 미디어 아트 특유의 어두운 조명과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사운드 때문에 아기가 금방 울음을 터뜨리더라고요. 결국 20분 정도만 보고 나왔습니다.
아주 어린 영유아와 함께라면 소음이나 조명에 민감한지 미리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사진 찍기를 좋아하거나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라면 아쿠아리움과 묶어서 가기에 더할 나위 없는 코스입니다. 아이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여수에서 아기와 갈 만한 실내 장소를 찾는다면 여수 아쿠아리움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3개월 아기도 아쿠아리움을 즐기나요?
A. 네. 움직이는 물고기나 펭귄, 수달처럼 시각적으로 반응하기 좋은 동물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 관람 시간은 얼마나 잡으면 될까요?
A. 공연 포함 기준으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무난했습니다. 아기 컨디션에 따라 조금 더 짧게 보는 것도 좋습니다.
Q. 유모차 가지고 가도 괜찮나요?
A. 네. 이동 동선이 비교적 편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유모차 이용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Q. 아르떼뮤지엄도 같이 갈 만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어두운 공간이나 큰 소리에 예민한 아기라면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 아이 성향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