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부분은 역시 짐이었습니다. 저희 아기는 8개월 때 일본 여행을 갔는데, 당시 분유와 이유식을 함께 병행하고 있던 시기라 챙길 게 정말 많더라고요.
기저귀나 여벌 옷처럼 기본 준비물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여행을 다녀와 보니 “이건 정말 가져가길 잘했다” 싶은 육아템들이 따로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일본 여행을 하며 유용하게 사용했던 준비물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분유 수유 중이라면 일회용 젖병이 정말 편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준비물은 일회용 젖병입니다. 여행 중에는 젖병을 계속 씻고 말리는 일이 생각보다 정말 번거롭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밖에서 관광하고 숙소에 늦게 들어오면 젖병 설거지 자체가 너무 귀찮더라고요.
일회용 젖병은 전용 지퍼백을 씌워 사용하는 방식인데, 수유 후 지퍼백만 버리면 되니 정말 편했습니다. 저는 젖꼭지만 3개 정도 챙겨갔고, 사용 후에는 젖꼭지만 세척해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젖병 개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고 캐리어 공간도 꽤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틱분유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일반 분유통은 부피도 크고 무게도 은근히 나가는데, 스틱분유는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정말 편했습니다. 하나씩 뜯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밖에서도 훨씬 간편하더라고요.
물에도 생각보다 잘 녹아서 여행 중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만약 젖병조차 챙기기 부담된다면 액상분유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척 후에는 전자레인지용 스팀 살균 지퍼백도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데, 쪽쪽이부터 젖꼭지까지 한 번에 살균할 수 있어 위생 걱정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분유 수유 중인 아기라면 일회용 젖병과 스틱분유 조합이 여행 짐 줄이는 데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이유식은 실온 파우치가 가장 현실적이었습니다
이유식은 실온 보관 가능한 파우치 제품을 챙겨갔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전자레인지를 쉽게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식당에서 이유식을 데우는 것도 눈치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실온 이유식은 상온에 두었다가 바로 먹일 수 있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처음에는 안 데우고 줘도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잘 먹었습니다.
특히 짜 먹는 파우치 형태라 숟가락 없이도 먹이기 편했고, 관광지 이동 중에도 간단하게 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유식을 해외로 가져갈 때는 입국 규정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베이비밀이라고 설명하니 통과되었지만, 육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국가나 세관 직원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걱정되신다면 채소 위주 이유식을 따로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준비물 | 만족도 | 이유 |
|---|---|---|
| 일회용 젖병 | 매우 높음 | 세척 부담 감소 |
| 스틱분유 | 매우 높음 | 가볍고 휴대 편함 |
| 실온 이유식 | 높음 | 데우지 않아도 가능 |
| 휴대용 부스터 | 매우 높음 | 아기의자 없는 식당에서 유용 |
분유포트와 휴대용 세척세트도 정말 잘 썼습니다
저는 휴대용 분유포트도 챙겨갔습니다. 요즘은 접어서 가져갈 수 있는 제품도 많아서 생각보다 짐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숙소에서는 분유포트로 물을 한 번 끓였다 식혀서 사용했고, 외출할 때는 보온병에 담아 다녔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뜨겁게 담아가면 수유할 때쯤 적당한 온도로 잘 식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해외는 물 성분이 달라 예민한 아기들은 배앓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본은 비교적 괜찮았지만, 걱정되신다면 아기용 생수를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한국 생수를 조금 챙겨가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또 휴대용 젖병 세척세트도 정말 유용했습니다. 작은 케이스 안에 세척솔, 세제병, 건조대까지 한 번에 들어 있어서 숙소에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크기가 작아 국내여행 갈 때도 앞으로 계속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휴대용 부스터는 일본 식당에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일본은 식당이 생각보다 협소한 곳이 많았고, 아기의자가 없는 곳도 꽤 있었습니다.
그럴 때 휴대용 부스터가 정말 유용했습니다. 접으면 손바닥 정도 크기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도 적었습니다.
등받이 있는 의자라면 대부분 설치 가능해서, 아기의자가 없는 식당에서도 아이를 편하게 앉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 돈가스집이나 초밥집에서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유모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작은 식당에서는 특히 더 유용했습니다.
아기와 해외여행에서는 “얼마나 편하게 먹일 수 있느냐”가 생각보다 정말 중요했습니다.
기저귀는 부피를 정말 많이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드럭스토어나 '아카짱혼포' 같은 아기용품점이 많아 기저귀 정도는 현지 구매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반대로 장난감은 너무 많이 안 챙겨도 되더라고요. 여행 중에는 새로운 풍경 구경하느라 정신없어서 생각보다 장난감을 오래 가지고 놀지는 않았습니다. 애착 인형이나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 한 개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비교적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식당이 좁아 유모차를 밖에 세워두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유모차 자물쇠 하나 정도 챙겨가면 생각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상약, 체온계, 아기띠와 유모차는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유모차는 부피 때문에 고민했지만, 하루 종일 다니다 보면 결국 꼭 쓰게 되더라고요.
아기와 해외여행은 짐이 많아질 수밖에 없지만,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챙기면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특히 저처럼 분유와 이유식을 함께 병행하던 시기라면 일회용 젖병, 실온 이유식, 휴대용 부스터는 정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기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 걱정보다는 즐거운 추억이 더 많이 남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기 해외여행에 일회용 젖병 꼭 필요한가요?
A.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젖병 세척 부담이 크게 줄고 캐리어 공간도 아낄 수 있어 여행 중 훨씬 편했습니다.
Q. 이유식은 어떻게 가져가는 게 편했나요?
A. 실온 보관 가능한 파우치 이유식이 가장 편했습니다. 데우지 않아도 먹일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Q. 기저귀는 한국에서 다 가져가야 하나요?
A. 일본 여행 기준으로는 현지 구매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부피가 부담된다면 일부만 챙기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Q. 유모차랑 아기띠 둘 다 필요할까요?
A. 저는 둘 다 꼭 필요했습니다. 오래 이동할 때는 유모차가 편했고, 계단이나 좁은 식당에서는 아기띠가 훨씬 유용했습니다.